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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김기태 "한국시리즈, 실수 줄이는 게 관건"


"재밌게 즐기면서 하자고 했어"…"선수들에 좋은 기운 주고파"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나도 선수 때 한국시리즈 경험이 많지 않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도 분명 크다"며 "하지만 나도 선수들도 들뜨면 안 된다. 빠르게 안정감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총 두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지난 2001년,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2003년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다. 하지만 각각 두산과 현대 유니콘스(2007년 해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감독으로서는 첫 한국시리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규시즌 1위는 모두 잊고 한국시리즈에만 집중하자고 했다. 다만 재밌게 즐기면서 플레이하자고 주문했다"며 "한국시리즈는 작은 실수 하나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실수를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감독은 이어 "양현종이 어제 우주의 기운을 달라고 했는데 줄 수 있는 건 다 주겠다. 감독이 좋은 기운을 줘서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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