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안타 득점' 이명기, 보우덴 무너뜨린 2루타 2개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리드 오프' 이명기가 팀의 한국시리즈 2연승을 이끌었다.

이명기는 2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명기의 활약 속에 KIA는 두산을 6-3으로 꺾고 한국시리즈 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선취점은 이명기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명기는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1에서 보우덴의 3구째를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명기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명기는 팀이 3-1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0-1에서 보우덴의 2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옆을 흐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명기는 이후 김주찬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로저 버나디나의 우전 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이날 경기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명기는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공격의 첨병 역할과 함께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9회초 대타 2점 홈런을 터뜨린 나지완과 함께 이날 3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IA는 이명기의 활약으로 3차전 승리를 챙기며 통산 11번째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