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김기태 "양현종 2차전 완봉승, KS서 앞으로도 보기 힘들 것"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끝나고 생각해보니 다시 한국시리즈에서 앞으로도 보기 힘들 완벽한 투구였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2차전 승리를 이끌어낸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다시 한 번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에게 별다른 말은 특별히 하지 않았다. 다만 지나고 생각해보니 다시 보기 어려울 멋진 피칭이었다"며 "한국시리즈 1-0 완봉승은 최초 아닌가. 양현종이 정말 대단한 걸 해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KIA는 지난 26일 광주에서 열린 2차전에서 양현종의 완봉승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현종은 9회까지 두산 타선을 4피안타 2볼넷으로 완벽하게 봉쇄핬다. 9회초 2사 1루에서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차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시리즈 역대 10번째 완봉승이자 최초의 '1-0'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 감독은 이어 "1승1패를 하고 잠실로 왔다. 이제 다시 원점이다"라며 "2차전 승리로 우리에게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경기 할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