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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못다 피운 연기 열정…유작 남기고 떠났다


영화 '독전' '흥부' '창궐' 등 촬영 마쳐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김주혁이 30일 오후 교통사고로 생을 달리했다. 그의 황망한 죽음에 팬들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0일 오후 4시30분께 김주혁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한 아파트의 정문에서 차량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차량 안에는 김주혁 혼자 승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김주혁은 인근 종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이 없이 심폐소생술 끝에 오후 6시30분경 사망 선고를 받았다.

지난 27일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남자조연상을 수상한 김주혁은 "영화로 첫 상을 받았다. 연기한 지 20주년인데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수상 이틀 만에 죽음을 맞아 팬들을 비통하게 만들었다.

김주혁은 최근까지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을 촬영했으며, 최근 마무리 수순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전'은 대한민국 최대 마약조직의 정체불명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해 형사 원호가 이선생 조직의 멤버 락과 손을 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 극중 김주혁은 하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이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이외에도 김주혁은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와 특별출연한 '창궐'(감독 김성훈)의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한편,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에 출연했다. 예능 '1박2일'에 출연해 '구탱이 형'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이외에도 영화 '싱글즈' '방자전' '아내가 결혼했다' '비밀은 없다' '공조' 등에 출연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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