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27, 빗셀 고베)가 세르비아전을 뛸 수 없게 됐다.
13일 대한축구협회는 김승규가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승규는 12일 울산 도착 후 울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훈련 중 공중볼을 잡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이에 따라 이날 문수축구경기장에서의 최종 훈련도 걸렀다.
대표팀 관계자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발목 염좌라는 소견을 받았고 반깁스를 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틀 정도는 무리하지 말라고 하더라. 세르비아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규가 사실상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남은 수문장은 김진현(30, 세레소 오사카)과 조현우(26, 대구FC) 두 명이다.
김진현은 A매치 13경기 경험이 있다. 17실점을 했고 지난달 10일 모로코전에 나선 바 있다. 안정감 있는 방어가 장점이다.
조현우는 K리그 클래식 최고 골키퍼로 꼽힌다. 올해 대구의 클래식 잔류에도 고비마다 선방을 보여줬다. 앞서 4차례나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지만,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은 "김승규가 훈련 중 착지를 하다 부상을 당했다. 마무리 훈련이 끝내고 나니 염좌가 있어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휴식을 줬다. (김진현과 조현우 중) 최종 훈련을 하고서 선발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콜롬비아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혀 타박상을 입은 이근호(32, 강원FC)는 회복해 문제없이 출전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울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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