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1라운드 역전패를 설욕했다.
삼성은 1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오리온전에서 91-86으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6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5연패 수렁으로 밀리며 9위가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7득점 17리바운드로 49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을 이어갔다. 이관희 15득점, 문태영 14득점, 김동욱 11득점 등 고른 공격력이 돋보였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36득점 8리바운드를 했지만 역량이 부족했다.
1라운드에서 오리온의 지역방어에 애를 먹으며 패했던 삼성은 이날 외곽포가 터지면서 여유있게 경기했다. 1쿼터 문태영의 3점포가 터지면서 21-17로 도망갔다.
2쿼터 마커스 커밍스의 득점에 김동욱, 이동엽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가르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오리온은 드워릭 스펜서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스펜서는 주로 도움에 주력했고 문태종의 득점에 보조했다. 하지만, 삼성이 48-37로 전반을 리드했다.
삼성은 3쿼터 지역방어를 들고 나온 오리온에 또 흔들렸다. 최진수가 골밑에서 싸워주며 맥클린의 득점을 도왔다. 조금씩 점수를 좁혔고 68-63이 됐다.
승부가 갈리는 4쿼터, 삼성은 초반 연이어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그나마 김태술의 3점포로 잠시 숨을 골랐지만 골밑을 공략하는 맥클린을 막지 못했고 68-69로 뒤집혔다.
하지만, 삼성의 고감도 외곽포는 계속됐다. 종료 1분여를 나기고 라틀리프의 팁인이 성공하며 83-80으로 도망갔다. 이후 라틀리프가 자유투를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전주KCC는 전주체육관에서 1위 서울SK를 낚는데 성공했다. 81-76으로 이기며 4연승과 함께 단독 2위가 됐다. SK는 5연승에 실패하며 2위 KCC에 1.5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안드레 에밋이 26득점 7리바운드를 해냈고 찰스 로드가 23득점 8리바운드로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하승진 13득점 10리바운드, 전태풍 12득점 등 공격이 폭발했다.
◆16일 경기 결과
▲(잠실체육관) 서울 삼성 91(21-17 27-20 20-26 23-23)86 고양 오리온 ▲(전주체육관) 전주KCC 81(19-16 15-19 29-22 18-19)76 서울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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