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이종범 1루 주루 코치도 대만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종범 코치는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ENEOS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만과 2차전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 상태를 지켜봤다.
전날 일본과 경기에서 그야말로 석패한 한국이다. 이종범 코치 또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좋은 경기를 했다. 일본 투수들의 유인구에도 크게 속지 않았고 자기 스윙을 했다"면서 "선수들이 어제 경기로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이 대만을 이기고 결승으로 진출한다면 일본과 '리벤지 매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일본은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를 선발로 투입할 전망이다. 올 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좋은 성적을 거둔 투수다.
하지만 이종범 코치는 "일본전은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 오늘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길 것"이라는 말로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일본전에 대한 생각도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나 TV로 이마나가의 영상을 봤다. 정말 좋은 공을 던지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하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지 못 치는 공은 아니다. 인간이 던지는 공은 어떤 인간이든 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조이뉴스24 도쿄(일본)=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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