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김생민의 영수증' 송은이가 '킹메이커'라는 평가에 대해 "주변 동생들이 잘 되서 행복하지만 배도 많이 아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 열린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연출 안상은) 제작발표회에서 송은이는 "김숙이 늘 농담처럼 '언니만 잘 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예전부터 골을 넣기보다 골을 넣을 수 있게 패스하는 역할에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럴 때 골을 넣었을 때보다 훨씬 큰 기쁨이 있었다"라며 "'킹메이커'라는 평가는 과분하다"고 밝혔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 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쇼. 팟캐스트를 뚫고 공중파에 입성한 데 이어 정규편성까지 이뤄낸 기적의 방송으로, '통장요정' 김생민과 '텀블러 요정' 송은이, '소비요정' 김숙이 함께 진행한다.
'김생민의 영수증'의 진행자이자 제작자로 활약하는 송은이는 "파일럿 15분에서 70분이 됐다는 건 KBS의 섣부른 판단이 아닌가, 우릴 너무 과대평가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가능한 편성이라고 본다. 부족한 우리에게 과분한 시간대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죽을 힘을 다해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송은이는 방송분량이 늘어난 데 대해 "김숙과 분량 전쟁으로 어깨를 부딪히지 않아도 된다는 여유가 생겼다. 단독 진행을 놓고 벌이는 (김숙과 송은이의) 암투와 사투도 보는 재미가 될것"이라며 "늘어난 시간만큼 많은 연예인 분들이 관심있게 문의주신 부분을 조금씩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출산하는 그날까지 시즌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생민의 영수증'은 26일 일요일 오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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