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함께 후보에 오른 팀 동료 김선빈, 최형우, SK 와이번스 최정,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로 맹활약했다.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를 모두 석권했다.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2017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양현종은 수상 후 "큰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은 팀을 대표해 상을 받았다고 말씀 드려왔다. 오늘은 한국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야구의 양현종을 비롯해 축구, 남녀 골프·농구·배구, 특별상까지 모두 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축구는 올해 K리그 클래식 MVP 이재성(전북 현대), 남자 골프 최진호(현대제철), 여자 골프는 이정은(토니모리)이 선정됐다.
남자 배구 문성민(현대캐피탈), 여자 배구 김해란(흥국생명), 남자 농구 오세근(안양 KGC), 여자농구 박혜진(우리은행)이 동료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별상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이 영광을 안았다.
동아스포츠대상은 한국 프로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증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시상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각 종목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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