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E-1 챔피언십 MVP…신태용호 각종 상 싹쓸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사상 최초 2회 연속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회 연속 우승을 해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상도 휩쓸었다.

축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1 챔피언십 일본과의 라이벌전에서 4-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일본(6점)을 2위로 밀어내고 대회 2연속 우승을 해냈다.

상복도 터졌다. 새로 재정된 베스트 듀얼 플레이어(Best Duel Player)상은 이재성(전북 현대)이 받았다. 이재성은 1골 2도움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상까지 휩쓸었다. 올해 K리그 MVP인 이재성에게는 잊기 어려운 대회로 남게 됐다.

득점왕은 3골을 넣은 김신욱(전북 현대)이 차지했다. 김신욱은 중국전 1골, 일본전 2골을 넣었다. 베스트 골키퍼상은 조현우(대구FC)가 차지했다. 중국전을 뛰었던 조현우는 이날 동물적인 선방쇼로 일본 공격을 막아냈다.

베스트 수비수상은 장현수(FC도쿄)가 받았다. 장현수는 이날 전반 3분 만에 파울로 고바야시 유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이후 남은 시간 수비를 잘 리드하며 우승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