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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브라질 U-20 월드컵 우승 주역 네게바 영입


제2의 말컹 기대감, 오스카·쿠티뉴 동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도민구단 경남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게바 (Guilherme Ferreira Pinto, 등록명 : Negueba)를 영입했다.

21일 경남은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주역인 네게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협의로 비공개다.

네게바는 이날 경남도청 도지사 권한대행 집무실에서 입단식을 통해 경남맨으로 출발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조기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게바는 2011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월드컵 브라질 우승 맴버다. 전 경기에 나서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동료로 현재 브라질 성인 국가대표인 오스카(상하이 상강),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등이 있다.

2010년 플라멩구를 시작으로 상파울루, 코리치바, 그레미우 등 브라질 명문 구단을 두루 거쳤고 2017년에는 브라질 2부 리그 인 세리에B 론드리나에서 활약했다.

올해 브라질 출신 장신 공격수 말컹을 영입해 재미를 봤던 경남은 세리에B 활약으로 해외 이적을 모색하던 네게바와 연결됐다. 다수 국, 내외 구단에서 영입 전쟁을 펼쳤지만, 최종 승자가 됐다. 메디컬테스트도 통과해 계약이 문제없이 이뤄졌다.

177㎝, 70kg의 체격인 네게바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오른쪽 측면 공격수다. 주로 오른쪽에서 공격하지만, 수비 능력도 뛰어나 기대감이 크다.

네게바는 "경남에 입단해 기쁘다. 내년에 클래식에서 말컹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서 경남이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2018 시즌 말컹과 네게바의 브라질 콤비가 기대된다"며 "경남 입단을 환영한다. 하루빨리 한국축구에 적응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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