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흑기사'의 상승세가 무섭다.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의 삼각관계가 점점 심화되면서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8회는 13.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1.6%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수치. '흑기사'는 5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점점 더 서로에게 빠져드는 문수호(김래원 분)와 정해라(신세경 분), 다정한 두 사람을 보며 괴로워하는 샤론(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와 해라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애틋하고 설레는 감정을 키워갔다. 수호는 해라의 "오빠"라는 한 마디에 떨림을 느꼈고, 해라의 볼에 입을 맞추곤 방으로 돌아가 빙긋 미소 짓기도 했으며, 상사에게 시달려 울적해진 그녀를 다정히 위로하는 한편 "내 일이 잘 되면 네가 좋은 거 아니야? 내가 너 좋아하니까"라는 기습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였다. 수호가 해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큰 돈을 투자해 슬로베니아 고성을 지킨 사연 역시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반면, 수호 해라 커플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샤론은 외로움과 분노에 휩싸여갔다. 샤론은 우연히 찾은 LP바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호와 해라의 모습을 보고는 독기가 폭발했다. 바에서 오래 전에 유행했던 음악을 감상하던 중 수호는 "이 노래 유행할 때 뭐했냐"고 묻는 해라의 질문에 "네 생각했다"라고 담백하면서도 낭만적인 답변을 건넸고, 샤론은 "나도 당신 생각을 했다"고 혼잣말을 하며 애달파했다.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수호에게 상처받은 샤론이 어떤 일을 벌일지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이판사판'은 7.6%와 7.9%를, MBC '로봇이 아니야'는 2.8%와 3.1% 시청률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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