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이상엽·남지현·권율·박세영, 우수연기상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이상엽, 남지현, 권율, 박세영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7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 '수상한 파트너' 남지현이 수목드라마 부문, '귓속말' 권율, 박세영이 월화드라마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상엽은 "좋은 배우가 되려고 노력하고 늘 생각했는데 좋은 아들이 되려고 노력하고 생각했던 적이 없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좋은 배우가 되려고 노력하겠지만 좋은 아들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제가 단순한 편이라 첫 촬영 방송 때 긴장을 안 한다. 이 드라마는 첫 촬영 전에 계속 긴장돼서 자다가 깼다. 감독님께서 계속 믿음을 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율은 "강정일이란 인물이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신 스태프 분들 감사하다. 배우들 스태프 한 분 한 분의 정성으로 제가 이 상을 받게 됐다. 제가 스스로 의심이 많아서 제 자신을 잘 못 믿는데 저보다 더 믿고 응원해주는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세영은 수상 소감을 말하는 내내 애써 눈물을 참으며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그는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귀하고 값진 상을 주셔서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두렵고 책임감을 느끼고 떨리는 마음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월화드라마는 '귓속말' 권율, '피고인' 김민석, '사랑의 온도' 김재욱, '조작' 유준상, '엽기적인 그녀' 정웅인이 남자 후보, '피고인' 권유리, '의문의 일승' 정혜성, '조작' 전혜빈, '귓속말' 박세영, '사랑의 온도' 조보아가 여자 후보에 올랐다.

수목드라마는 '다시 만난 세계' 안재현, '수상한 파트너' 최태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 정해인, '이판사판' 동하가 남자 후보, '당신이 잠든 사이에' 고성희, '수상한 파트너' 남지현, '이판사판' 박은빈, '사임당' 오윤아가 여자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