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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TV', 역대급 아이돌 예능 탄생…슈주가 하면 다르다


슈퍼주니어, 알고보면 '산만주니어'…다채로운 예능 캐릭터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슈퍼TV'가 역대급 아이돌 예능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26일 밤 첫 방송된 XtvN '슈퍼TV'(연출 천명현)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희철-예성-신동-은혁-동해가 한자리에 모여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누구 하나 겹치는 않는 다채로운 예능캐릭터를 자랑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슈주 멤버들은 집합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냈다. 신동의 집에 모인 멤버들은 녹화 시작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산만주니어'의 모습을 드러냈다. 안마의자에 앉아서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동해, 밥부터 먹자며 성화인 신동, 딸기를 씻으러 돌아다니는 은혁에 이르기까지 한 앵글에 담을 수 없는 슈주 멤버들의 개인 플레이에 희철은 "확실한 건 '아는형님' 분위기보다 더 개판이야"라고 혀를 끌끌 찼다.

이어 멤버들은 개개인의 예능력을 분석했다. 멤버들은 다섯 개의 카테고리를 정했는데 각각의 항목은 진행력-리액션-체력-순발력을 꼽았다. 특히 희철은 애드립을 받아주는 능력을 개그맨 김영철의 캐릭터에서 차용해 '영철력'이라고 네이밍했다. 멤버들에 의해 분석된 각각의 예능력 역시 폭소 포인트였다. 예성은 모든 멤버들에게 예능감이 없다며 몰매를 맞았지만, 정작 본인은 1점이라도 더 얻어보고자 질척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동해는 사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나영석PD에게 러브콜을 받은 예능원석. 그러나 이날 멤버들의 평가에서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빵점을 맞는 굴욕을 당했다.

한편 슈주 멤버들은 '방송 포맷상 녹화 주제를 당일에 공개하겠다'는 제작진의 공표에 정말 못할 것 같은 주제에서 열외 받을 수 있는 '세 번 열외 가능 쿠폰'을 받았다. 멤버들은 각자 정말 못할 것 같은 미션을 세 가지씩 꼽았다. 희철은 "노출 안 된다. 노출증은 있지만 누가 나를 벗기는 건 싫다"고 확고한 노출 철학을 피력했다. 동해는 '말 많이 하라고 강요하지 말기'를 요구했다. 이에 제작진이 "그럼 방송 분량이 얼마 안 나간다. 무조건 웃기는 사람 위주로 편집할거다"라고 으름장을 놓자 동해는 "그러면 안 된다. 서바이벌로 하면 저는 게임이 안 된다"라며 강력하게 어필, 일순간에 '슈퍼TV'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둔갑시켰다.

이날 멤버들은 첫 방송 기념 파티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슈주의 입은 쉴 틈이 없었다. 멤버들은 이동 중 '슈주TV'를 통해 재탄생시키고 싶은 예능 포맷을 이야기했다. 멤버 중 가장 어색한 사이를 동거하도록 만드는 '우동(우리 동거했어요)', 슈주를 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토크를 하는 '슈주만만' 등의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첫방송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슈퍼티비 재밌네. 얘기만 하는데도 재밌음' '오랜만에 숙소에 모인 슈주를 보니 좋다' '자기들끼리 예능력 분석하는거 너무 재밌다! 서로 잘 알아서 팩트폭력 쩔어' '슈퍼티비 간판 예능 대박나자' '슈주끼리 우동이랑 우결 하는 것도 대 찬성이에요! 슈퍼tv 장수 응원합니다' '그냥 말 시키지 않아도 재밌다는 슈주 계속 방송 해요' 등의 소감이 줄을 이었다.

한편, '슈퍼TV'는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돌 슈퍼주니어가 세상의 모든 예능 포맷을 '슈주만의 예능 공식'으로 재탄생시키는 신개념 버라이어티쇼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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