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가수 주니엘, 배우 신현수,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 주이, 개그맨 박준형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69대 가왕 '레드마우스'에 맞서는 8인 경연자들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피자맨' '주작' '레이싱카' '집시여인'이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케이크소녀' '청룡' '헬리콥터' '히피맨'은 탈락했다.
첫번째 무대는 '케이크소녀' 주니엘과 '피자맨'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들은 가수 악동뮤지션의 곡 '오랜날 오랜밤'을 듀엣곡으로 불렀다. 주니엘은 달콤한 보이스로, '피자맨'은 부드러운 미성으로 눈길을 모았다. 대결 결과 '피자맨'이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주니엘은 "떨리기도 했고 독감에도 걸렸었다"며 먼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도 너무 오랜만에 나왔고 노래도 오랜만에 한다. 얼굴 가리고 서있었는데 되게 벅찼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제 이십대 초·중반의 고민도 노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다음 무대는 '청룡' 신현수와 '주작'의 대결. 이들은 가수 김광석의 곡 '그날들'을 듀엣곡으로 선택했다. 신현수는 부드러운 보이스를 뽐냈지만 '주작'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신현수는 가수 존박의 곡 'I'm Your Man'을 솔로곡으로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또 한번 자랑했다.
신현수는 KBS 2TV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지호 역을 연기하며 주목 받고 있는 라이징스타. 그는 "긴장도 너무 많이 됐다"며 "막상 무대에 오르니 즐거웠다. 무대에서 즐겁게 놀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관중들과 눈을 맞추며 용기를 얻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세번째 대결은 단 3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무대에 오른 '레이싱카'와 '헬리콥터' 주이는 듀엣곡으로 가수 김태우의 곡 '내가 야! 하면 넌 예!'를 불렀다. 아쉽게 패배한 주이는 가수 송지연 곡 'I was a car'를 선보이며 가창력을 또 한번 뽐냈다.
주이는 "'노래는 아닌가보다' 생각하면서 무대에 서기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하지만 가면을 쓰고 이렇게 무대에 서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발랄하게 웃었다. 이어 "춤이든 노래든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모랜드 주이가 되겠다. 모모랜드 많이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저희를 응원하는 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당차게 덧붙이기도 했다.
네번째 마지막 무대는 '집시여인'과 '히피맨' 박준형의 대결. 박준형은 '집시여인'과 듀엣곡으로 가수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를 불러 신선함을 안겼다. 그는 '집시여인'에게 패배한 뒤 솔로곡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OST '대성당들의 시대'를 불러 놀라움을 일으켰다.
박준형은 "섭외 전부터 출연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여기 나오는 분들은 노래를 정말 잘해서 나올 엄두가 안 났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준형은 가족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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