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티'가 시청률 5%대를 유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16일 방송된 JTBC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5화에서는 아내 고혜란(김남주 분)과 케빈 리(고준 분) 사이를 의심하며 번민하던 강태욱(지진희 분)이 혜란의 변호를 맡아 그녀의 모든 말을 믿고 지켜주기로 다짐했다.
혜란은 자신이 케빈 리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말에 형사과를 찾았다. "경찰이 범인을 잡아야지, 만들면 안 되는 거죠"라고 항변했지만, 태욱은 "당일 뉴스에 하고 나왔던 네 브로치가 죽은 이재영(케빈 리) 차에서 나왔고 공교롭게도 그날 네 차는 사고가 났어. 어떻게든 이재영의 죽음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거 당연한 거 아냐?"라며 차분히 상황을 설명 했다.
이에 혜란은 "니가 내 남편이라면, 최소한 내가 괜찮은지부터 물었어야 했어. 내 알리바이보다 지금 내 상태가 어떤지, 내 마음이 어떨지 그 걱정이 먼저여야 했다고"라며 원망을 토해냈고,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거침없이 정문으로 나아가 기자들의 플래시와 질문 세례를 받았고 무책임한 기사에 강한 경고를 날리며 당당히 경찰서를 떠났다.
떳떳한 혜란과 달리, 추문은 일파만파 퍼졌고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던 태욱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며 홀로 속앓이를 했다. 하지만 전 국민이 혜란의 이야기를 가십거리로 소비하는 것은 더욱 참을 수 없는 일. 이에 태욱은 "세상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하고 나쁘다고 욕해도, 내가 그 사람 옆에 같이 있어줄 겁니다. 손가락질도 같이 받을 거고 욕도 같이 들어줄 거예요. 나는 그 사람 남편이니까요"라며 굳게 결심했다.
혜란을 찾아가 미안함을 전한 태욱은 "지금부터 당신 믿어. 당신이 하는 모든 말 전부 다 믿고 갈 거야. 그러니까 당신을 도울 수 있게 해줘. 남편으로서 변호인으로서. 이젠 나한테도 기대줘"라며 지친 혜란을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자신 없으면 물러나라는 아버지(전국환 분)의 말에 "혜란이 제가 지켜낼 겁니다"라던 그가 혜란과 서은주(전혜진 분)가 한편이라는 가정을 내리고 "판 다시 짜자"라며 촘촘한 재조사를 예고한 강기준(안내상 분)에 어떻게 맞설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밤 11시 제6회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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