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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아닌 2관왕에 집중 최강희 감독, 이유는?


월드컵 대거 차출로 운영 고민 "K리그, ACL에 비중 둔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뭐, 일단 3명은 확실한 것 같고…."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올해 3관왕 대신 2관왕을 목표로 삼았다. 6월에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최소 3명은 차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3관왕 가능성에 대해 "그런 말을 하지 마시라"며 웃은 뒤 "현실적인 목표는 2관왕이다"고 말했다.

올해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2연승으로 출발한 전북은 K리그1, FA컵을 병행한다. 전력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지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3월 A매치에 상황만 놓고 보면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재성, 김신욱까지 5명의 호출이 가능하다.

더 뽑힌다면 손준호, 이승기, 홍정호까지 그야말로 반쪽으로 선수단을 운영해야 할 판이다. 이미 1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절반의 선수단으로 훈련을 한 바 있다.

최 감독은 "신 감독이 몇 명만 데려간다더니 다 데려가더라"며 웃은 뒤 "일단 3명은 확실하지 않나 싶다. 신 감독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지…"라며 머릿속이 복잡하다는 반응을 보였디.

아드리아노, 티아고를 영입해 로페즈까지 최강 공격진을 구축했지만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최선이다. 최 감독은 "ACL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포지션별로 특징 있는 선수가 왔다. 기존 멤버도 건재하다. 분명 지난해보다는 전력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FA컵 우승이 어려운 이유는 리그 후반부에 경기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FA컵에서 8강, 4강에 진출하면 9~10월이다. 그 시기에는 리그 순위 싸움이 중요하다. 집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전북은 ACL 출전권을 얻고도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파문으로 징계를 받아 리그에만 집중했다. 이 때문에 올해 ACL에 운명을 걸었다. 최 감독은 "조 1위로 ACL 16강에 가야 1차전을 원정에서 하고 2차전을 홈에서 한다. 5월 이후에는 월드컵 휴식기도 있다. 그 전까지 조직력과 경기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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