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했다.
롯데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타선 집중력과 함께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2회초 대거 6점을 내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도 한 점을 더 달아나며 7-0까지 앞서갔다. 삼성은 6회말 두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두팀의 경기는 강한 바람이 부는 관계로 6이닝까지만 진행됐다.
롯데는 송승준이 선발등판했다. 그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에 이어 노경은-김대우-고효준-손승락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노경은·김대우·고효준은 각각 1이닝씩 던지며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손승락은 1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김대우·고효준(이상 투수)을 비롯해 한동희(내야수) 전준우(외야수)를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송승준은 경기 후 "3개월만에 실전 투구였다. 연습경기였지만 많이 떨렸다"며 "다행히 타자를 상대하다보니 긴장감은 없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투구 밸런스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오늘 팬 참관단이 구장에 왔는데 마치 사직구장같은 분위기였다. 응원해주신 팬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타석에서는 지난 경기에 이어 신인 한동희가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는 삼성전에서 3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프시즌 동안 2차 드래프트로 LG 트윈스에서 이적한 이병규도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2루타 하나를 포함해 멀티히트(3타수 2안타)를 달성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