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등 원년멤버 하차설…"논의 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무한도전'이 유재석 등 원년멤버 세대교체설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뉴스1은 '무한도전' 제작진이 새 멤버 영입을 위해 조심스럽게 물밑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태호PD가 '무한도전'에서 하차함에 따라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등 원년 멤버들도 '무한도전'의 세대교체를 위해 의견을 취합했다는 것.

이와 관련 유재석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유재석의 '무한도전' 하차는 결정된 것이 없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또다른 출연자 관계자는 "'무한도전' 하차나 새 멤버 영입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무한도전' 측의 공식입장은 아직 없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3월 말 개편을 놓고 원년 멤버 하차 논의와 새 멤버 영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이 사실. 워낙 예민한 사안인 만큼, '무한도전' 일부 제작진과 멤버들만이 조심스럽게 이같은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C는 오는 3월 말 봄 개편에 맞춰 '무한도전'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연출에서 빠지고 크리에이터로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PD의 정확한 하차 시기 등은 아직 조율 중이다.

김태호 PD는 지난 2005년 '무모한 도전' 연출을 시작으로, 12년 동안 '무한도전'을 연출해왔다. 유재석은 '무모한 도전'부터 '무한도전'까지 원년 멤버로 활약했으며, 박명수, 하하, 정준하 등도 초창기 멤버로 지금까지 '무한도전'을 이끌고 있다. 양세형과 조세호 등은 최근 합류했다.

'무한도전'이 12년 만에 원년 멤버 교체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