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을 폭로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PD수첩'의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은 6.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27일 방송이 기록한 3.2%보다 3.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제작진을 재정비하고 지난 1월 방송 재개한 이후 자체최고시청률이다. 그간 'PD수첩'은 3%대의 시청률에 머물러왔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도 올랐다. SBS '불타는 청춘'은 6.1%와 6.6%를,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는 4.9%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 명의 여배우들의 인터뷰가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013년 영화 '뫼비우스'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가 중도하차 했던 여자 배우 A씨는 김기덕 감독이 자신을 폭행했던 이유에 대해 "성관계에 자신이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김기덕 감독과 영화 미팅 자리에서 수위 높은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고 했고,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한 C씨는 합숙소에서 김기덕과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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