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전남 드래곤즈와 제철가(家) 더비에서 펠레 스코어로 승리했다.
포항은 11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2라운드에서 전남에 3-2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포항은 승점 6점으로 경남(6점)에 다득점에서 앞서 1위가 됐다. 전남(3점)은 7위가 됐다.
믿고 보는 라이벌전 명성 그대로였다. 전반 6분 김광석의 헤더 패스를 받은 하창래가 다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남이 1분 뒤 발로 응수했다. 완델손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박대한이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치고받는 경기는 계속됐다. 후반 시작 후 전남이 박대한을 빼고 이유현을 넣어 공격에 힘을 줬다. 7분 박주태가 페널티킥을 만들며 균형을 깰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하태균의 킥이 강현무 골키퍼에게 걸렸다.
13분 포항이 골맛을 봤다. 미드필드 정면에서 기회가 나자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했고 골을 넣었다. 포항은 14분 정원진을 빼고 제테르손을 넣고 화력을 보강했다. 35분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제테르손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골을 넣으며 최순호 감독의 선수기용술을 돋보이게 했다.
전남은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14분 투입한 마쎄도가 40분 이유현의 오른쪽 가로지르기를 머리로 골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이후 포항이 수비에 집중하며 승리를 수확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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