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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포' 윤석민, 명실상부 kt 중심타자


[kt 9-4 삼성] 홀로 5타점 쓸어담으면서 팀에 승리 선물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민(kt 위즈)이 시범경기부터 제대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윤석민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9-4 승리의 주역이 됐다.

흠잡을데 없는 활약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맞이한 두 번의 타석에서 모조리 홈런을 터뜨렸다. 첫번째 홈런은 올 시즌 시범경기서 나온 KBO리그 첫 홈런이기도 했다.

김한수 감독이 "기대하고 있다"던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공을 완전히 압도했다. 1회말 터뜨린 투런 홈런은 보니야의 초구를 두들겨 만든 타구였다. 보니야의 공이 시속 145㎞짜리 속구로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이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윤석민은 여지없이 배트를 휘둘러 왼쪽 담장 바깥으로 보내버렸다. 비거리 115m의 대형 홈런포였다. 2루에 있던 로하스와 함께 유유히 홈으로 돌아왔다.

두번째 홈런도 마찬가지였다. 3회 무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보니야와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7구째가 다소 위로 들어오자 이 공을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5회 그는 남태혁으로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물러났지만 그가 쌓아올린 점수 덕에 kt는 승리할 수 있었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도중 넥센 히어로즈에서 kt로 넘어와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줬다. 지난 시즌 142경기에 나서 3할1푼2리(538타수 168안타) 20홈런을 만들어냈다. 생애 첫 2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그리고 2018시즌 시범경기 초반부터 4번타자로 나서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kt의 중심타자는 이변이 없다면 윤석민이 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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