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라이프 온 마스'의 주요 출연 배우 라인업이 완성됐다.
22일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프로덕션H) 제작진에 따르면, 드라마는 배우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라이프 온 마스'는 지난 2006년 BBC가 방영한 동명 영국 수사물을 리메이크한 작품.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정경호는 어느 날 갑자기 1988년에 깨어난 과학수사대 한태주 형사를 맡았다. 사람보다 증거와 데이터를 중시하는 원리원칙주의 두뇌파 형사. 연쇄살인사건을 쫒던 한태주가 88년 막가파 형사들과 동고동락하게 되면서 신나는 복고수사기가 시작된다.
멜로는 물론 액션, 코믹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로 연기를 펼쳐온 정경호는 '슬기로운 감빵 생활'로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경호는 "원작 드라마와 대본을 정말 재밌게 봤다. '무정도시' 이후 이정효 감독님과 다시 작품을 하게 돼 기쁘고 당시 느꼈던 행복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80년대 아날로그 막가파 형사 강동철은 박성웅이 연기한다. 증거는 무시하고 제멋대로 수사를 하지만 뛰어난 육감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촉생촉사 베테랑 형사.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과학수사를 부르짖으며 자신의 수사방식에 태클을 거는 한태주가 팀원으로 들어오면서 사사건건 부딪친다.
박성웅은 많은 작품에서 특유의 능청 연기와 카리스마를 오가는 연기를 펼쳐왔다. 무엇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를 그려나갈 정경호, 박성웅의 극과 극 수사 브로맨스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성웅은 "제멋대로 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동철이란 인물에 흥미를 느꼈고 잘 표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이정효 감독, 정경호 배우와는 처음이라 설렌다. 빨리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다.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 중이다"라고 기대감 어린 소감을 전했다.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고아성은 열정파 에이스 수사관 윤나영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단아한 겉보기와는 달리 당찬 반전 매력의 소유자. 추리 소설 속 여형사처럼 유능한 수사관이 되고 싶어 경찰이 됐지만 현실은 서 내의 잡일뿐. 하지만 틈틈이 수사 자료를 정리하고 범죄 유형과 패턴을 파악하며 수사에 도움이 될 날 만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한태주를 통해 프로파일링 세계를 만나 성장하게 되는 인물이다.
벌써부터 캐릭터 연구에 푹 빠져 있다는 고아성은 "재밌는 작품인 데다가 순경 역할도 첫 도전이라 설레고, 기쁘다. 색다른 도전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80년대 한국적 정서를 입혀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화끈하고 신나는 이들의 팀플레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작은 신의 아이들' '미스트리스' 후속으로 오는 6월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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