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권율이 영화 '챔피언' 출연 계기를 밝혔다.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 제작 코코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권율, 한예리, 김용완 감독이 참석했다.
권율은 지난 2008년 개봉한 '비스티 보이즈'를 통해 마동석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마동석 선배님과 '비스티 보이즈'를 함께 할 때 존경스러웠다. 한 번 더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매력적이었고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제가 맡은 인물 진기는 날아다니는 캐릭터라서 꼭 하고 싶었다"며 "한예리 배우도 합류한다는 소식에 이 작품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권율은 "잔머리를 이용하는 인물이지만 상황을 꾸역꾸역 이어가는 캐릭터"라며 자신과 진기의 싱크로율은 "많은 부분 일치하지만 힘들더라. 성격은 비슷하지만 잔머리가 도는 것을 대사로 표현해야 했기에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 분)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권율 분),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 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이다.
권율은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 역을 맡았다. 순간적으로 상황을 모면하는 임기응변 능력과 잔머리칸큼은 따라올 자가 없는 인물. 미국에서 만나 오랫동안 알고 지낸 마크가 가진 팔씨름 선수로서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에이전트를 자처한다.
한편 '챔피언'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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