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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골1도움 레알, 유벤투스 완벽 제압


[UCL 8강 1차전 유벤투스 0-3 레알, 세비야 1-2 뮌헨]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맨쇼를 앞세워 4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레알은 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는 2골 1도움으로 포효했다. 동시에 UCL 10경기 연속 득점의 역사도 이어갔다. 원정에서 다득점에 성공한 레알은 2차전에서 0-2로 패해도 4강에 오른다.

호날두-카림 벤제마 투톱을 앞세운 레알은 전반 3분 만에 호날두의 골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필드에서 볼을 돌리다 왼쪽 측면의 이스코가 순간적으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중앙으로 패스했다. 호날두가 뒤에서 골지역 중앙으로 이동해 오른발을 내밀며 골망을 흔들었다. 귀신같은 득점 본능이었다.

유벤투스는 수비로 버티며 동점골을 노렸다. 43분 파울로 디발라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후반 팽팽하게 맞서던 양팀의 흐름은 18분에 깨졌다. 유벤투스의 수비 실수가 빌미가 됐다.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수비수가 어설프게 걷어냈고 호날두가 잡아 패스한 것을 루카스 바스케스가 슈팅한 것이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에 맞고 나왔다.

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흘렀고 다니 카르바할이 짧게 가로지르기(크로스)를 시도했다. 호날두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레알로 가져오는 완벽한 골이었다.

유벤투스는 21분 디발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레알에 끌려다녔다. 27분 추가골이 터졌다. 마르셀루가 호날두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 부폰을 따돌리고 골을 넣었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32분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37분 헤수스 나바스의 자책골로 균형을 잡았다.

후반 세비야의 숨 막히는 수비에 애를 먹던 뮌헨은 23분 티아구 알칸타라가 프랑크 리베리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수확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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