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스웨덴의 상징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LA갤럭시)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스웨덴 축구대표팀 얀 안데르손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스웨덴 매체 풋볼스카날렌을 통해 "내 2018 러시아월드컵 계획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없다, 절대로 없다"고 단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가 끝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놀랍게도 스웨덴은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를 뚫고 본선에 오르는 능력을 보여줬다.
스웨덴이 월드컵에 진출하자 이브라히모비치는 "대표팀이 그립다.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내가 빠진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안데르센 감독은 "선수 선발 권한은 내게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 복귀를 원한다면 언론이 아니라 내게 먼저 연락해야 한다"며 단단히 뿔난 반응을 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스웨덴 대표팀 복귀 여부는 한국에도 중요한 일이다. 월드컵 F조 첫 경기 상대가 스웨덴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하기를 바랐다. '독불장군' 스타일의 이브라히모비치가 조직력을 깰 수 있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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