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양키스 상대 '1이닝 2K'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실점 투구를 4경기째 이어갔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나왔다.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8-5로 앞서고 있던 6회말 등판했다.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더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선두타자 게리 산체스와 이어 타석에 나온 에런 릭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일러 오스틴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 미겔 안두히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7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3번째 투수 댄 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먼저 마쳤다. 그는 1이닝 동안 24구를 던졌고 홀드를 추가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경기 만에 등판해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2홀드에 평균자책점도 종전 2.57에서 2.25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리드를 잘지켜내며 양키스에 8-5로 이겨 전날(20일) 당한 패배(3-4 패)를 설욕했다.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루어데스 구리엘이 제몫을 했다. 쿠바 출신으로 율리에스키 구리엘(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동생인 루이데스는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3-4로 양키스에 끌려가고 있던 4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5-5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초 1사 만루에서도 적시타를 쳤다. 토론토 타선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