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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젊은피' 심상민·황기욱, 희생으로 반전 다짐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전투적인 분위기 만들겠다" 의지 다져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FC서울은 최근 젊은 선수들을 대거 내세워 분위기 바꾸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 전남 드래곤즈와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9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은 공격수 조영욱(19)을 중심으로 중앙 미드필더 황기욱(22), 측면 수비수 심상민(25) 등이 힘을 내고 있다.

이들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26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상주전 미디어데이에서 "노장과 젊은피의 패기가 잘 섞여야 한다.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지만 않으면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석한 심상민, 황기욱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심상민은 1-2로 패했던 25일 전남전을 복기하며 "(황)기욱과도 대화를 나눴지만, 부족한 부분은 젊은 선수들이 한 발 덜 뛰지 않았나 싶다. 상주전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 전투적인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승리욕을 드러냈다.

승리가 필요한 경기지만 냉철한 판단으로 승점 3점을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 감독은 "승리를 위해 전투적인 경기를 해야 하지만,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이성적인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황기욱도 "감독님 말에 동의한다. 이겨내야 한다. 안에서 똘똘 뭉쳐 준비해서 좋은 결과와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경기가 계속되면서 힘든 모양이다. 심상민은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이 좀 더 앞에서 플레이하기 바라는데 선수들이 밑으로 쳐진 것 같다. 앞에서 싸우겠다"며 상대를 압박하며 대형이 깨지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짚었다.

젊은피는 서울이 내세우는 전환점의 중요한 무기다. 황기욱은 "저는 아직 젊은층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한두 발 더 뛰어야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팀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할에 맞게 당차게 하겠다"며 희생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심상민도 마찬가지다. 특히 상주전은 같은 포지션 경쟁자이자 도움 4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철(상주 상무)에 우위를 보여야 한다. 심상민은 "공격포인트가 없지만, 훈련 시 가로지르기(크로스) 느낌이 좋더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하나는 걸리지 않을까 싶다"며 긍정론을 강조했다.

황기욱은 3경기 연속 출전하며 희망을 봤다. 그는 "어떤 준비를 하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무성을 해야 하는지 준비하고 있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황 감독이 열어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이뉴스24 구리=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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