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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강원 꺾고 7연승…최강희 감독 역대 최다승 새역사


[강원 0-2 전북]211승 달성, 아드리아노·정혁 축포…1위 질주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봉동 이장' 최강희(59) 전북 현대 감독이 춘천에서 K리그 역대 최다승 감독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은 2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9라운드 강원FC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7연승,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포함해 9연승이다. 8승1패, 승점 24점으로 2위 수원 삼성(20점)과 4점 차이다.

최 감독은 통산 211승(107무 98패)으로 역대 최다승 감독이 됐다. 김정남 전 감독이 보유한 K리그 최다승(210승) 기록을 새로 썼다. 만 59세 13일, 재임 기간 13년으로 기록으로 김 전 감독의 만 65세 9개월 29일, 재임 기간 25년의 기록을 압도적으로 앞당겼다.

오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10라운드를 염두에 둔 듯 최 감독은 이동국, 김신욱, 이재성 등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아드리아노를 중심에 두고 티아고, 이승기 등을 세웠다.

유망주 A선수의 대학 시절 불법스포츠도박 파문이 터진 강원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전북과 싸웠다. 그러나 화력 차이가 있었다. 전반 20분 아드리아노가 손쉽게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티아고가 연결한 코너킥이 이승기를 거쳐 아드리아노에게 전달, 선제골을 터뜨렸다.

7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제리치는 김민재의 대인 방어에 신형민, 최보경의 근접 수비에 막혀 유효슈팅 2개만 기록했다.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고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영신이 빠지고 디에고가 등장, 전북에 공격으로 맞섰다.

하지만, 골은 전북이 넣었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정혁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2-0이 되자 강원은 29분 정조국을 넣었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전북 수문장 송범근이 제리치와 발렌티노스의 슈팅을 막았다. 전북은 27분 이재성, 김신욱을 투입하며 강원을 흔들었고 35분 이동국을 앞세워 무실점 승리를 얻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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