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남주와 조승우가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의 사회로 진행됐다.
JTBC '미스티'의 앵커 고혜란 역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김남주는 제2의 전성기를 열고 활약 중이다.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오른 김남주는 "우선 너무 감사드린다. 지난 6개월 간 고혜란으로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미스티'에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 배우로서 너무 가진 게 없고 그런 저에게 고혜란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다. 고혜란 캐릭터를 만들어 주신 제인 작가, 강은경 작가, 현실로 만들어 준 대표님, 대중과 만나게 해준 모완일 감독, 미스티 전 스태프, 고혜란의 스태프들 모두 너무 감사하다"며 "'미스티' 고혜란을 응원해준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알렸다.
아이들을 향해 "엄마 상 받았다. 엄마의 아들, 딸로 태어나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한 김남주는 "그리고 남편 김승우 씨 변함없는 사랑 정말 감사하다 '미스티'를 하는 동안 내내 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남주는 "지금도 '미스티'를 틀고 주무시고 계실 고혜란의 가장 큰 팬 어머니, 당신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 이 상을 어머니께 바치겠다"며 "저 김남주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며한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겠다. 감사하다"고 감격어린 소감을 마무리했다.
tvN '비밀의 숲'의 황시목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조승우는 "일단 '비밀의 숲'을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너무 큰 사랑을 받아 작년 한 해 너무 행복했다"며 "사실 저희 집에는 그동안 받았던 상들이 하나도 없다. 독립을 해 살고 있어서 어머니 집에 제 상들이 다 있다. 상을 굳이 집에 놓지 않는 이유는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거워서"라고 말했다.
이어 "상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잘난 사람도 아닌데 괜히 자만할까봐 쳐다도 안 본다"며 "집에 하나 있는 건 예비군에서 훈련 열심히 받았다는 표창장"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또한 그는 "배두나 씨가 많이 생각난다. 저의 아주 훌륭한 파트너였던 배두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작가, 감독, 유재명 등 모든 배우들, 이규형, 이준혁에게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시즌5까지 갔으면 좋겠다. 부디 제가 행복하게 찍은 '비밀의 숲'이 시즌제로 갈 수 있게 더 많이 응원해달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현장의 환호를 자아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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