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최희서, 백상 영화 남녀신인상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구교환과 최희서가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남녀 신인상을 수상했다.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의 사회로 진행됐다.

영화 '꿈의 제인'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구교환은 "감사하다. 이 상을 받고 앞으로도 계속 연기할 수 있다고 혼자 오해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좋은 세상이 오길 바란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알렸다.

'박열'로 영화 신인상을 독식한 최희서는 "'박열'은 축복 같은 작품이었다. 2009년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는데 보이지 않지만 9년 간 열심히 연기했었다. 연극 준비하러 지하철에서 대본을 연습하고 있는데 '동주'의 각본가이자 제작자인 신연식 감독이 저를 보시고 특이하다고 생각하셔서 명함을 주신 게 인연이 돼 '동주'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을 흘리며 최희서는 "그것이 인연이 돼서 '박열'에 출연했다. 제가 그날 대본을 안 보고 지하철을 타고 있었으면 아마도 '동주' '박열'에 캐스팅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정말 아찔하다"며 "그래서 이 신인상을 아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드리고 싶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