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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으로 버틴 전북, 전남과 무승부…10경기 무패 달려


울산은 포항에 2-1 역전승, 제주도 류승우 결승골로 인천에 웃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가 2군 선수들을 내세워 전남 드래곤즈와 '호남 더비'를 비기며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오는 8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뒀던 전북은 3일 1진 13명이 일찌감치 부리람으로 떠났다. 남은 자원들이 이날 경기를 치렀다.

이동국, 송범근, 티아고를 제외하면 모두 교체 요원이거나 신인이었다. 대기 명단에도 4명 밖에 없었다. 10명이 부상이라 있는 자원을 그러모은 것이다.

전남에 주도권을 내주면서도 밀리지 않은 전북은 티아고가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하며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남은 완델손이 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36분 전북 정혁이 거친 파울로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 당해 수적 우세 상황이 이어졌다.

10명으로 버틴 전북은 후반 25분 미드필더 박정호가 빠지고 부상에서 회복한 홍정호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남은 시간을 버티며 귀중한 무승부를 챙겼다.

울산 현대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8분 이근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분 김인성이 동점골을 넣었다.

9분에는 침묵했던 일본 출신 공격수 토요다가 황일수의 도움을 받아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웃었다. 8경기 무패(5승3무)를 이어간 울산(18점)은 4위가 됐다. 포항(15점)은 5경기 무승에 빠졌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류승우의 페널티킥 골로 2-1로 이겼다. 제주(20점)는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인천(7점)은 2라운드 전북전 3-2 승리 이후 10경기 무승(4무6패) 탈출에 실패하며 11위에 머물렀다.

경남FC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꼴찌 대구FC에 2-0으로 이겼다. 후반 교체로 나선 말컹이 33분 37분 연속골을 넣으며 승리를 선물했다. 말컹은 리그 9골로 득점 선두권을 이어갔다. 대구는 5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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