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팬들과 함께 한 출정식이 성대한 잔치로 치러졌다. 무더위 속 인파는 생각보다 적었지만 인기는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성대한 월드컵 출정식을 치렀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 기성용(29, 스완지시티) 등 국가대표 에이스들을 포함한 27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한 권창훈(24, 디종FCO)은 제외됐다.
본 행사가 열리기 1시간 30분인 11시 인근부터 많은 사람들이 서울광장에 모였다. 25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쾌청한 날씨 속 이벤트가 진행됐다. 선수들의 등신대 사진을 놓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는 물론 응원 메시지 전달식 등이 열렸고 무대에서는 라켓걸즈, 트랜스픽션 등 인기 가수들이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다양한 퀴즈 등이 출제돼 팬들이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12시 30분부터 진행된 출정식에서는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전 감독을 비롯해 최순호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단상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특히 차 전 감독은 독일에서 열린 DFB 포칼 초청 행사도 마다하고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석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는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겐 가장 큰 힘"이라면서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국가대표 선수들은 깔끔한 정장 차림에 등장해 팬들과 만났다. 손흥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기성용 등 선수들이 등장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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