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장영석(28)이 잠시 숨을 고른다. 그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장영석은 전날(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 도중 머리쪽에 사구를 맞았다. 그는 허정협과 교체됐고 구장 근처에 있는 고대 구로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고 검진 결과도 좋다. 그러나 공에 맞은 충격은 아직 남아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장)영석이가 어지러움 증세가 있다"며 "오늘은 쉬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간판 타자' 박병호(32)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전날 롯데전에서 홈런 2방을 쏘아 올렸다. 그런데 8회말 솔로포를 친 뒤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쪽에 통증을 느꼈다.
부상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장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박병호에게 휴식 시간을 줬다. 그는 대타로 대기한다.
박병호와 장영석이 빠지면서 넥센은 선발 멤버에 변화가 있다. 마이클 초이스가 박병호를 대신해 우익수 겸 4번타자로 나온다. 베테랑 이태근은 지명타자 겸 3번 타순에 배치했다.
허정협은 좌익수 겸 5번타자로 나온다. 전날 3안타를 친 김규민은 1루수 미트를 먼저 끼고 리드 오프 임무를 맡는다.
롯데는 전날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다. 외야수 쪽에 선발 멤버가 바뀌었다. 이병규가 좌익수로 나오고 전준우와 손아섭이 각각 중견수와 우익수 자리에 선다. 전날에는 전준우가 좌익수, 나경민이 중견수로 나왔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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