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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홈런' 넥센, 롯데 5연패로 몰아


[넥센 13-2 롯데]김민성·송성문도 대포 가동 최원태 시즌 6승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통해 2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첫 날 경기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13-2로 이겼다. 넥센은 25승 27패가 되며 5할 승률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반면 롯데는 5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22승 26패가 됐다. 넥센은 타선의 힘과 선발 등판한 최원태가 제몫을 다하며 비교적 쉽게 승리했다.

넥센 타선은 '간판타자' 박병호가 한 경기 두 번이나 손맛을 보는 등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쳤다.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롯데가 선취점을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2루타를 치고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후속타로 3루까지 갔고 신본기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홈을 밟았다.

넥센은 2회말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6호)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해성이 3루타를 쳤고 김규민이 적시타를 날려 2-1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3회말 박병호가 3점 홈런(시즌 6호)를 쳐 5-1로 달아났다. 송성문도 박병호의 홈런에 화답했다. 그는 김원중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롯데는 4회초 손아섭이 1점 홈런(시즌 8호)를 쳐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이상 따라 붙을 힘은 모자랐다. 넥센은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롯데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혜성, 김규민, 임병욱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주자를 불러들였다.

넥센은 7회말에만 5점을 더하며 도망갔다. 8회말 박병호가 솔로포(시즌 7호)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규민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혜성도 4타수 3안타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임병욱과 박병호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김원중은 3.2이닝 동안 7실점으로 흔들렸다.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한편 당일 1군에 등록된 고졸 신인 안우진은 넥센 세 번째 투수로 9회초 등판해 프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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