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아는 와이프'가 높은 시너지를 예고했다.
29일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초록뱀미디어) 제작진은 배우들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공감을 저격하는 현실 위에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발칙한 상상력을 더해 공감과 로망 모두 충족시키는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드라마 '쇼핑왕 루이'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역도요정 김복주'까지 사랑스럽고 따뜻한 작품을 써온 양희승 작가가 집필한다. 로맨스에 일가견이 있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고 지성, 한지민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담보하는 배우진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상암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이상엽 감독, 양희승 작가를 비롯해 지성, 한지민, 장승조, 강한나, 손종학, 박원상, 박희본, 차학연, 김수진, 김소라, 공민정 등 연기력에 개성까지 갖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대본 리딩에 앞서 이상엽 감독은 "어떤 배우들이 이 자리를 채울지 궁금했다. 밝고 즐거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설렌다"며 배우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양희승 작가는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이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사람이 보이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
설렘과 기대감으로 부푼 대본 리딩 현장은 시작부터 유쾌한 시너지를 폭발시켰다고. 현실적이고 위트 넘치는 대사에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어우러져 시종일관 웃음 가득한 현장을 만들어 냈다. 연기 고수들이 빵빵 터뜨리는 클래스 다른 애드리브 열전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지성과 한지민의 케미는 상상이었다고 전해진다. 결혼 5년 차, 은행 6년 차 대리 차주혁을 맡은 지성은 현실감 200%의 공감 연기로 찬사를 이끌었다. 집에서는 와이프, 밖에서는 상사에게 치이는 짠내 폭발 가장 차주혁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펼쳐내 지금까지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한지민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동분서주하는 서우진으로 분해 당찬 에너지를 뿜어냈다.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대사의 맛까지 살리는 캐릭터 소화력은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현실에 지쳐 어느새 우악스러운 아내가 된 모습을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공감을 자아내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장승조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차주혁의 입사 동기이자 친구인 윤종후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강한나 역시 차주혁의 첫사랑 이혜원 역으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여기에 꿀잼 지수를 높이는 내공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은 극에 힘을 더했다.
제작진은 "캐릭터의 맛을 살릴 줄 아는 배우들이 모인 만큼 지루할 틈이 없는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특히 지성과 한지민의 호흡은 상상 이상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극을 이끌었다. 운명적 로맨스를 펼쳐낼 두 사람의 활약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는 와이프'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으로 오는 8월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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