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28)가 짜릿한 손맛을 봤다.
번즈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말 홈 3연전 첫째 날 맞대결에 2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KIA 선발투수 윤석민을 상대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번즈가 타석에 섰다.
그는 윤석민이 던진 초구 슬라이더(138㎞)에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만루홈런(시즌 6호)으로 롯데는 단숨에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번즈의 만루 홈런은 개인 첫 번째다. 또한 올 시즌 14번째이고 KBO리그 통산 814호째 그랜드 슬램.
그는 앞선 2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KIA에 4-1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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