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단독 선두 두산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시즌 39승 20패를 기록한 두산은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넘보게 됐고, 패한 두산은 29승34패를 마크했다.
승리의 주역은 린드블럼이었다. 이날 그는 8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5개를 산발시켰고, 볼넷은 없었다. 구위와 제구 모두 완벽에 가까운 투구쳤다. 린드블럼은 시즌 8승(2패) 째를 챙기면서 역시 두산 소속인 세스 후랭코프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렸다.
마운드에서 린드블럼이 돋보였다면 타선에선 주포 김재환이 빛났다. 김재환은 2회초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공을 통타해 대형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6경기 연속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3년 연속 20홈런도 달성했다.
1-0으로 앞선 두산은 6회 추가점을 올리며 린드블럼을 지원했다. 이번에도 김재환이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은 그는 양의지의 3루타 때 다이아몬드를 돌아 홈까지 밟으면서 2득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2사3루에서 류지혁이 적시타로 양의지를 불러들이며 쐐기타점을 올렸다.
린드블럼이 8회까지 임무를 완수하자 마무리 함덕주는 9회말 등판, 상대 중심타선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13세이브째.
린드블럼과 맞대결을 펼친 브리검 또한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팀 타선 부재로 5패(2승) 째 고배를 들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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