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왕웨이중, 대만야구대표팀 합류 AG 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에서 올 시즌 팀내 1선발 겸 좌완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왕웨이중(26)이 대만 야구대표팀에 승선한다.

NC 구단은 "왕웨이중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선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NC 구단은 "KBO리그의 아시안게임 휴식 기간에 맞춰 왕웨이중은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KBO리그 정규 시즌 일정은 잠시 중단된다. 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이다.

왕웨이중은 "대만 대표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오랜만에 국제대회를 나가는 것이라 긴장된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NC는 이로써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내야수 박민우와 함께 왕웨이중이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소속팀을 잠시 비운다.

왕웨이중은 NC 유니폼을 입기 전 미국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5시즌 동안 116경기에 나와 26승 2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1.09다.

그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NC와 계약해 KBO리그에서 뛰는 첫 번째 대만 선수가 됐다. 개막 후 성적은 지금까지 12경기에 나와 71이닝을 소화했고 4승 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