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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리더 장현수 "스웨덴전은 집중력 싸움, 좋은 결과 나올 것"


"스웨덴은 4-4-2 전형으로 나올 듯, 분석 공개 하지 않는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신태용호 수비 핵심 장현수(27, FC도쿄)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 다시 한번 인생을 걸었다.

장현수는 15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소노프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스웨덴전은 집중력 싸움이다. 초반 5분, 끝나기 전 5분과 전체 90분 중 앞뒤 15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 출전했던 장현수는 상대의 거친 팔꿈치 사용에 뒤통수를 가격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전반을 무실점으로 끝내는 등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후반 실점도 세트피스와 페널티킥이었다. 장현수의 수비 리드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신태용 감독의 생각이다.

플랫3, 4 수비 변화에서도 장현수는 중심에 있다. 일부 축구팬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묵묵히 리더 역할을 보여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공교롭게도 전날(14일)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이 러시아의 5-0 승리로 끝나면서 아시아 축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내리깔렸다. 아시아 축구를 위해서라도 스웨덴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장현수는 "러시아, 사우디전을 보면서 느낀 것은 월드컵을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어떤 수준인지 알았고 실수 후 만회하는 부분 등을 느꼈다. 러시아가 홈이라 집중력 높게 경기에 나섰더라.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집중력 갖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르쿠스 베리, 토이보넨 등 장신 공격진 방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 장현수는 "스웨덴은 투톱의 피지컬 좋은 것으로 안다. 그렇게 분석했다. 모르고 가는 것보다 알고 가는 것이 좋다. 헤딩 경합 시 다음 선수가 더 중요하다. 리바운드 볼 소유하는 선수가 중요하다. 스태프, 선수 모두 분석했다. 준비를 제대로 하면 크게 위협이 될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기자가 스웨덴을 분석했는지 묻자 "4-4-2 전형으로 나올 것 같다"고 한 뒤 "분석한 것을 공개하면 노출된다. 말하지 않겠다"며 감췄다.

비공개 훈련에서는 세트피스 연습을 자주 하고 있다. 그는 "세트피스는 한국에 장점이 될 수 있다. 준비했고 감독도 중요하게 여긴다. 일상생활에서도 선수들이 모여서 사적인 대화보다 축구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 수비, 미드필더, 공격수 등 포지션별로 모여서 밥을 먹는다. 지금까지 연습했던 세트피스나 작전을 많이 대화하고 있다. 특히 치료실 벽에 세트피스에 대한 작전, 전술을 종이로 붙여서 쉴때도 보면서 대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 결과 스웨덴은 코너킥에 대한 많은 옵션이 있지 않다. 신체 조건이 뛰어나서 가운데로 킥을 해서 들어오는 경향이 있다. 중앙 수비수, 공격수 다 신장이 좋았다. 수비적으로 준비 많이 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답했다.

조이뉴스24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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