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점' 피어밴드, 아쉬운 5회 난조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가 5회 5실점하면서 무너졌다.

피어밴드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피안타 2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 투수의 위기에 놓였다.

1회초 아쉽게 실점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번타자 송광민에게 던진 너클볼이 가운데로 몰렸다. 송광민이 이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첫 실점했다.

실점 이후 3번의 이닝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매이닝 타자를 내보내면서도 삼진을 곁들이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지만 4회까지 0-1로 근소한 점수차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5회초 와르르 무너졌다. 이닝 선두타자 지성준에게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가 0-2로 벌어졌다. 이어잔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고 강경학에게도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 위기가 찾아왔다.

제구 난조가 걷잡을 수 없는 화를 불렀다. 송광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진 제라드 호잉에게도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다. 김태균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아 점수는 0-6이 됐다.

5회말 KT는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6회초 피어밴드는 고창성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KT는 6회말 현재 1-6으로 한화에 크게 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