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박보영이 특기인 로맨스 연기로 여름 극장가에 나선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뛰어난 연기력과 스타성을 빛내 온 배우 박보영은 로맨스 불패 신화를 이끌며 신뢰를 쌓아왔다. 영화 '늑대소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그는 새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 제작 필름케이)으로 관객을 만난다.
늑대소년과 인간소녀의 사랑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 '늑대소년'(2012)에서 순이로 분한 박보영은 늑대소년과 애틋한 감정을 키우는 섬세한 연기로 약 70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응큼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와 스타 셰프의 사랑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2015)에서 나봉선 캐릭터를 연기, 순수하고 도발적인 모습을 넘나드는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을 둘러싼 두 남자의 힘겨루기 괴력 로맨스를 그린 '힘쎈여자 도봉순'(2017)에선 당차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로맨스 퀸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판타지 로맨스부터 괴력 로맨스까지 로맨스 장르 흥행 불패 공식을 써내려 가고 있는 박보영이 '너의 결혼식'으로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지에 기대가 쏠린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이 연기한 승희 역은 예쁘고 똑똑한데다 까칠하기까지 한 입체적 캐릭터. 솔직한 성격에 통통 튀는 매력으로 첫사랑의 설렘을 불러일으키는 이 인물은 대사 하나까지도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한 박보영의 남다른 애정과 노력으로 더욱 생동감 넘치게 완성됐다.
뿐만 아니라 풋풋한 고교시절부터 현재의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첫사랑 연대기를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소화한 박보영은 첫사랑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동시에 현실적 고민 앞에 갈등하는 승희 캐릭터를 통해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8월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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