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60승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두산은 이로써 2연승과 함께 롯데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고 60승 39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후반기 첫 경기(17일 두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끊었던 롯데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38승 2무 49패로 8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유희관이 롯데 타선을 맞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도 제때 터지며 선발 전원안타(올 시즌 37번째·KBO리그 통산 통산 870번째)를 기록해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산은 1회말 박건우가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에게 솔로포(시즌 8호)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최주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5회초 앤디 번즈의 2루타에 이어 한동희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도망갔다. 6회말 오재원이 적시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8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재환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만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김재호가 적시타를 쳐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 타선은 식지 않았다. 후속 타자 정진호가 2타점 2루타를 쳤고 두산은 7-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희관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6패)를 올렸다. 두번째 투수 박치국은 홀드를 추가하며 시즌 11홀드째(1승 5패 3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치국에 이어 등판한 김승회는 1.2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구원에 성공해 시즌 첫 세이브(1승 1패 5홀드)를 신고했다.
김원중도 7이닝 3실점하며 비교적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