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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주지"…'김비서', 박서준X박민영이 꼽은 명장면


미소 기억 퍼즐의 완성부터 콜라 고백까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 등이 종영을 2회 앞두고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극본 백선우, 최보림)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 통통 튀는 대사, 로코에 최적화된 연출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수목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비서'에서 달달한 로맨스부터 유쾌한 코믹 연기까지 폭 넓게 소화하며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은 박서준과 박민영, 강기영, 황보라가 직접 명장면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박서준-"나 이영준이 결혼해주지" 영준의 깜짝 프러포즈

박서준이 뽑은 명장면은 1화 엔딩에서 영준이 미소의 퇴사를 막기 위해 깜짝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다. "나 이영준이 결혼해주지"라는 황당하지만 설렘 가득한 청혼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첫 회부터 '로코장인'의 면모를 드러낸 박서준은 "우리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1화의 임팩트 있는 엔딩 장면이 영준-미소의 로맨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끌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박민영–미소의 첫키스 굴욕 & "기억났어" 미소 기억 퍼즐의 완성

박민영이 뽑은 명장면은 5화 엔딩 부분에서 미소가 첫키스의 굴욕을 맛본 장면이다. 박민영은 "로맨틱한 순간에 영준의 트라우마로 첫 키스의 기억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던 장면이 기억이 남는다"며 "미소의 상실감, 창피함, 분노 등을 표현하는데 있어 언제나 방글방글 웃던 미소가 처음으로 썩소를 지어 보여 너무나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민영은 10화 엔딩 중 미소가 지워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모두 찾고 쓰러지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마술쇼 장면을 통해 그간 잃어버렸던 기억의 퍼즐이 맞춰져 미소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는 순간이 극적으로 그려져 완성도 놓은 장면이 탄생했다"며 엄지를 추켜 세웠다.

#강기영 – 미소의 키스 리드&유식의 김성기 병문안 통화

영준의 연애 카운셀러를 자청하는 박유식 역을 맡은 강기영은 8화 엔딩에서 미소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입맞춤을 망설이던 영준을 리드해 키스한 장면을 뽑았다. 강기영은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당연하지만 어쩌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 아닐까 싶다. 나에게 있어서도 언제나 잊지 않으려는 중요한 메시지이기도 하다"며 '투박커플'을 열렬히 응원했다.

또한 강기영은 '김비서' 12화 중 유식이 전 부인 서진(서효림 분)과 통화하던 중 "성기가 아파서 병원에 간다"고 말실수를 저지른 장면을 명장면으로 선정하기도. 사실 폐암에 걸린 후배 김성기의 병문안을 가던 중이었지만 서진의 오해를 산 발언으로 배꼽을 쥐게 했다. 강기영은 "이토록 감정의 폭이 큰 장면이 또 있을까. '박경솔'이란 캐릭터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수 있던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보라–'양봉커플' 콜라고백

'양봉커플'로 깨소금을 뿌리고 있는 황보라(봉세라 역)가 뽑은 명장면은 12화에서 봉세라가 양철(강홍석 분)에게 콜라 고백을 받는 장면이다. 양철에게 건네 받은 콜라를 마시던 세라가 콜라병에 적힌 '봉과장님. 귀여워요. 우리 사귈래요?'라는 글을 발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 황보라는 "촬영도 재미있게 했고 결과물도 정말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다. 저희 커플만의 유쾌한 고백 방법이 아니었을까 싶고, 세라도 양비서도 귀여웠던 모습이라 명장면으로 뽑고 싶다"고 전했다. 덧붙여 "세라도 양봉커플도 끝까지 지켜봐 달라. 감사드린다"며 또 다른 설렘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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