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시원하게 출발했다. 컨디션 올리기에 나선 손흥민(26)은 후반 교체 출전해 30분 정도를 소화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AS로마(이탈리아)와 첫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페르난도 요렌타, 루카스 모우라가 골맛을 봤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 4강까지 올랐던 주전 대다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요렌테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 에릭 라멜라가 모우라와 함께 공격 2선에 배치됐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전반에만 다섯 골이 터졌다. 전반 3분 쉬크의 선제골로 로마가 앞서갔다. 하지만, 11분 아모스의 가로지르기가 상대 수비에 맞고 떴고 이를 요렌테가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19분 요렌테가 추가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28, 44분 모우라가 각각 머리와 발로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중반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모우라 입장에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제대로 기량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후반 시작 후 선수들이 대거 교체된 가운데 로마는 골잡이 에딘 제코를 투입했다. 그러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도 17분 요렌테를 빼고 손흥민을 넣었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과 섞여 뛰었다. 요렌테가 빠진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하면서 후방에서 연결되는 볼을 잡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결국, 컨디션 조절만 하며 경기를 끝냈다.
토트넘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과 ICC 대회를 이어간다. 이후 영국으로 복귀해 8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2019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개막전이 끝난 12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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