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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호흡에 설레는 나상호 "친해지고 싶어요"


AG 공격수로 선발 "바레인전 내 생일, 최상의 시나리오 만들겠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화두 중 하나는 공격 완성도다.

그도 그럴 것이 공격수로 선발한 5명 중 3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합류한 선수는 나상호(22, 광주FC)가 유일하다.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8월 5일 파주에 오고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 8일, 황희찬(22, 잘츠부르크) 10일,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13일에 현지로 합류한다.

조별리그 경기 일정은 12일 바레인, 15일 아랍에미리트(UAE),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 순이다. 바레인, UAE전에는 최소 황희찬,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어렵다.

이 때문에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나상호의 역할이 크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어야 한다.

31일 파주NFC로 소집된 나상호는 "설렌다. 동료들의 눈빛이 달라진 모습이 조금씩 보인다. 훈련장에서 독기를 품고 훈련하다 보면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덥기 때문에 영리한 경기가 필요하다. 바레인전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이다. 상대적으로 더위에 익숙한 바레인이 유리하다.

나상호는 "여름이면 땀도 많이 흘리고 체력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경기장에만 가면 뛸 수 있고 정신 무장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보여주는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 체력에도 자신있다. 조금 더 뛰면 동료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광주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나상호는 K리그1에서 18경기 2골을 넣었다. 올해는 K리그2(2부리그)에서 21경기 1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K리그2에서 득점 1위다.

현재의 골 감각을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해외파 합류가 늦어져서 뛰는 경기가 많을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긴장했다"며 "(바레인, UAE전은) 초반에 빨리 해결 못 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초반에 집중해서 수비하겠다. 뒷공간을 많이 파고들겠다. 바레인이 내 생일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월드컵에 나섰던 조현우(27, 대구FC)의 합류에 대해서는 "지난해 리그에서 조현우를 상대했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다 막아서 놀랐다. 그 경기에서 언젠가는 국가대표에 승선하리라는 느낌이 왔다. 실제로 보니 아우라가 더 있다. 다가서기 어려워서 먼저 말 걸고 친하게 지내겠다"고 강조했다.

공격에서 함께 호흡하는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에 대해서는 "TV에서만 보던 선수가 내 앞에 있다니 신기하다. 말도 제대로 섞지 못하고 주눅도 들 것 같다. 함께 운동하면서 어울리고 친해지고 싶다"고 웃었다.

물론 자신의 능력도 보여줘야 한다. 그는 "해외파 명단을 보고 주눅이 들었다. 그래도 잘하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국내 리그를 좀 더 잘하면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컨디션만 유지해 보여주면 발전하리라 본다"며 비상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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