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우슈 종목의 기대주 서희주(25)가 부상으로 아쉽게 기권했다.
서희주는 19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B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슈 여자 검술 창술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부상으로 눈물의 기권 선언을 했다. 첫번째 순서로 뛸 예정이었지만 그의 순서는 오지 않았다. 조직위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이유는 부상이었다.
그는 마지막 연습 당시 무릎을 다쳤다. 마지막 피니쉬 동작의 완성도를 더하기 위해 이날 누구보다 더 많이 착지 연습을 했다. 하지만 무대에 서기 직전 점프하던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박찬대 코치가 "괜찮느냐"고 묻는 장면도 있었다. 그는 참가를 강행했지만 아쉽게 뛰지 못했다.
훈련장에 모습을 보인 서희주는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훈련한 것도 있고 몸상태도 좋았다. 마지막에 점검 차 뛰었는데 착지 때 무릎이 꺾였다. 자주 오는 대회도 아니고 억지로 해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내일 모레 있을 창술도 참가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4년 넘게 훈련하면서 잔부상이 없던 편이었는데 많이 아쉽다. 끔찍한 꿈 같다"면서 대회장을 떠났다. 한국 우슈의 버팀목이 아쉬운 부상에 쓰러졌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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