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희숙(34·서울시청)이 한국 펜싱에서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전희숙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플뢰레 결승에서 푸이팅(중국)을 8-3으로 꺾었다.
그는 이로써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희숙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해당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희숙과 푸이팅은 서로 공격을 갼제하며 반격할 틈을 노렸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전희숙이 메디컬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손에 물집이 잡혔기 때문이다. 그는 응급 처지를 받았고 다시 경기가 시작됐다. 흐름이 끊길 수 도 있었지만 전희숙은 침착했다.
그는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희숙의 찌르기가 성공하며 4-3으로 역전하자 푸이팅의 흐름이 흐트러졌다.
전희숙은 메디컬 타임 아웃 이후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14위로 가장 높다.
그는 상위 랭커 답게 준결승에서도 한 수 앞선 기량을 보였다. 아무자 세라(일본)를 15-9로 누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값진 메달을 따냈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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