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안세현 4위, 女 접영 200ｍ 메달 사냥 실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금빛 역영을 기대했지만 빈손에 그쳤다. 한국 여자 수영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힌 안세현(23·SK텔레콤)이 주종목인 접영 200ｍ에서 4위에 올랐다.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세현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접영 200ｍ 결선에 나섰다.

2번 레인에서 스타트한 안세현은 2분08초83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런데 그보다 앞서 세 선수가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중국과 일본 선수를 넘지 못했다. 금메달은 2분06초61을 기록한 장유페이(중국)이 차지했다.

모치다 사치(2분08초72)와 하세가와 스즈카(2분08초80·이상 일본)이 안세현보다 좀 더 빨리 터치패드를 찍어 2, 3위를 차지했다.

안세현은 전날(21일) 열린 접영 100ｍ 결선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런 이유로 주종목인 200ｍ에서는 금메달 기대도 컸다.

그는 초반 50ｍ를 3위로 통과했다. 100ｍ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150ｍ 지점에서 하세가와에 추월을 허용했다. 안세현은 마지막 50ｍ를 남겨두고 스퍼트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메달을 놓쳤다.

동메달을 목에 건 하세가와 기록은 0.03초 차이가 났다. 안세현에게는 아쉬운 한 판 승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