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조강민(22·한국체대)이 목표로 삼았던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강한 상대를 준결승에서 만났고 고비를 넘지 못했다.
조강민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 플레너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3㎏급 준결승에서 마르하셈 호세이니(이란)과 맞대결했다.
조강민은 신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호세이니에 29-37로 졌다. 그는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해당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다.
그는 1라운드 초반부터 실점했다. 조강민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호세이니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점수를 쌓았다.
조강민은 머리쪽 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며 리드를 당했다. 1라운드 중반 공격에 맞불을 놓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라운드 후반 20-2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호세이니는 노련했다. 조강민이 적극적으로 밀고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밖으로 빠지며 공격을 견제했다. 2라운드에서도 28-20으로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조강민이 힘을 냈다. 상대 머리쪽애 발차기를 날려 26-33으로 다시 쫓아갔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호세이니는 방어에 성공했고 점수를 잘 지켰다. 그는 조강민을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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